여러분이 캐나다의 밴쿠버를 여행한다면 일정에 넣어 함께 가면 좋은 곳, 바로 밴쿠버 옆에 위치한 밴쿠버 아일랜드의 보석, 빅토리아(Victoria)입니다. 빅토리아는 아름다움과 역사, 독특한 문화로 유명하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여행지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웬지 역사가 쌓이고 쌓였다는 느낌이 물들여져 있는 듯 합니다.
빅토리아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도이며, 북미 지역에서 영국적인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빅토리아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라 도시명을 지었으며, 그녀의 이름을 따른 대로 영국 여왕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깃들여 있는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밴쿠버 아일랜드까지는 주로 배(BC페리)를 이용하여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동 시간은 출발지와 도착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 35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자아, 그럼 배를 타고 출발해 볼까요?
빅토리아에 도착하면, 여러분은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1. 부차트 가든 (Butchart Gardens):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부차트 가든은 다양한 식물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빅토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거의 모든 빅토리아의 관광명소는 가까이에 서로가 위치해 있지만, 이곳 부차트 가든은 빅토리아에서 20km정도 떨어진 곳(토드인)에 있습니다.
석회석 채석장이었던 곳을 부차트 부부가 1900년대 초에 식물원으로 개조한 곳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 오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5~9월 사이에 방문하면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뮤지컬, 인형극 등 많은 행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Fairmont Empress Hotel)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은 캐나다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로, 1908년에 개장된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진 호텔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에드워디안(빅토리아시대 직후 에드워드 7세가 시작될 때의 유행)스타일의 건축양식으로 호화롭고도 고풍스런 앤틱 스타일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습니다.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은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로도 유명합니다.
3. 미니어쳐 월드
미니어쳐 월드에는 캐나다와 미국의 역사, 저택, 아더왕의 전설, 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의 여행이라면 더욱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4. 브리티시 콜롬비아 의사당(Legislative Assembly of British Columbia)
도시의 중심부에는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청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건물은 19세기 후반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보여 줍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우니 꼭 밤에 나와서 야경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4. 피셔맨즈 워프(Fisherman’s Whalf)
이 곳은 물 위에 떠있는 알록달록한 색채의 수상가옥들과 상점들, 고기잡이 배와 요트들이 모여, 독특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사진에 표현된 색감이 너무 이쁩니다.
이 곳에서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거나 물개에게 먹이 주기, 고래 관람 투어, 수중 발레 관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5. 이너 하버(Inner Harbour)
빅토리아의 주요 관광지로, 다양한 낚시배와 컬러풀한 수상 가옥들이 있는 항구를 둘러싼 넓은 보행자 거리가 있습니다.
6. 비컨 힐 공원(Beacon Hill Park)
빅토리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기 있는 큰 규모의 공원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7. 크레이그다로크 성 (Craigdarroch Castle):
석탄 대부인 로버트 던스무어의 집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에 지어졌습니다.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1890년대의 특권적인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8. 로얄 BC 박물관 (Royal BC Museum)
이 박물관은 북미에서 가장 우수한 박물관 중 하나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9. 거버먼트 거리(Government Street)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요 도로로 빅토리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거리이며,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여러 관광 명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 회사가 운영하는 마차 투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차를 타고 빅토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빅토리아 여행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습니다. 성수기에는 많이 기다려야 하므로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빅토리아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들
빅토리아는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며, 연어, 굴, 홍합, 생선과 감자 튀김(Fish & Chips)이 대표 음식입니다.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로컬 재료를 사용한 신선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 식당:
레드피쉬 블루피쉬(Red Fish Blue Fish)는 이너 하버(Inner Harbour)에 위치한 인기 있는 음식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셔 후크(Fishhook), 블루크랩 씨푸드 하우스(Blue Crab Seafood House), 페리스 업스테어스 오이스터 바(Ferris’ Upstairs Oyster Bar) , 파이니스트 엣 씨(Finest At Sea) 등은 빅토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 음식점들입니다. 빅토리아의 해산물 식당에서는 굴이 대표적이자 인기 메뉴입니다.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글 상단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 소개에서도 언급했듯이 빅토리아에서는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가 인기입니다.
이 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마치 애프터눈 티를 모두 마셔야 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요, 재미로 한번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만, 가격은 1인당 95불입니다. 여기에 택스와 서비스 요금 등이 별도이구요. 다양한 차와 스콘, 샌드위치, 케익 등을 맛보게 됩니다. 직원이 와서 차를 고르게 하고 차도 따라 주고, 사진도 찍어 주며 굉장히 상냥하게 서비스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 시티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밴쿠버 옆에 있는 섬에 있는 도시이니 간단하게 돌아볼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 나열해 놓았듯이 작은 지역에서 다양하게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우기를 피해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를 함께 여행한다면 마음이 꽤 풍성해짐을 느끼게 해 주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